·40만 독자가 선택한 『프레임』 최인철 교수의 12년 만의 신작 ·행복을 넘어 ‘굿 라이프’로 인생의 프레임을 바꾸다 ·나답게 사는 삶,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타인의 삶을 아끼는 삶이 굿 라이프!

Preface Prologue | 행복을 넘어 굿 라이프로

Part 01 | 행복한 삶 Chapter 01 | 행복의 의미 幸福이라는 이름이 문제다 행복에는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가벼운 것이라는 오해 고통이 없어야 행복이라는 오해 행복의 우연성을 허하라Chapter 02 | 행복과 유전에 관한 올바른 생각 행복은 유전이 만들어낸 운명인가 행복은 키 키우기보다 쉽다 변화 가능성과 유전율에 대한 오해 행복한 나라에 가면 행복해진다 행복은 운명이라는 믿음의 역풍 행복은 늘 제자리로 돌아오는가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오해Chapter 03 |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3. 비교하지 않는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10. 비움으로 채운다

Part 02 | 의미 있는 삶 Chapter 04 | 의미의 의미 무거운 의미와 가벼운 의미 의미를 향한 인간의 의지 의미의 원천, 자기다움 의미형 국가, 영국이 주는 교훈Chapter 05 | 의미와 쾌락의 차이 젊어서는 쾌락 vs. 나이 들면 의미 연약한 쾌락 vs. 강인한 의미 함께하는 쾌락 vs. 홀로인 의미 지금은 쾌락 vs. 나중엔 의미 한 번 사는 인생은 쾌락 vs. 한 번 죽는 인생은 의미Chapter 06 | 소명과 성취 소명이 이끄는 삶 성취를 중시하는 삶 목표가 있는 삶 자기를 절제하는 삶 삶의 4대 의미: 일, 사랑, 영혼, 초월

Part 03 | 품격 있는 삶

  1.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2. 여행의 가치를 아는 삶
  3. 인생의 맞바람과 뒷바람을 모두 아는 삶
  4. 냉소적이지 않은 삶
  5. 질투하지 않는 삶
  6. 한결같이 노력하는 삶
  7.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8. 가정(假定)이 아름다운 삶
  9. 죽음을 인식하며 사는 삶
  10.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Epilogue | 굿 라이프 10계명 출처 참고문헌

행복에 관한 책이면서도 제목을 ‘굿 라이프’라고 정한 이유는, 행복을 ‘순간의 기분’으로만 이해하는 경향성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행복은 순간의 기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행복이기도 하다. 좋은 음식이 좋은 맛 이상의 것인 것처럼, 삶의 행복은 순간의 행복 이상의 것이다. 행복이 좋은 기분과 좋은 삶의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좋은 기분으로서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좋은 삶’으로서의 행복까지 균형 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책의 제목을 의도적으로 ‘굿 라이프’로 정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Part 01 | 행복한 삶 · The Happy Life

행복에는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사실만 알아도 마음이 편해진다. 행복을 가볍다고 경계하는 이유는 행복을 영감이나 관심 같은 상태가 아니라 아이스크림 먹을 때의 즐거움 정도라고만 이해하기 때문이다. 행복에 대한 피로감이 늘어난 이유는 행복이 일상을 벗어나야만 경험되는 ‘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생각보다 훨씬 깊이 있으면서 동시에 지극히 일상적이다. --- p. 43

행복의 측면에서든 고통의 측면에서든 결국 원래의 감정 상태로 돌아갈 것이기에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냉소적인 태도다. 언제 죽음이 찾아올지 모르는 인간 실존의 한계를 감안하면, 우리 삶은 매 순간이 소중하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유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무시하는 것은 삶에 대한 현명한 자세가 아니다. 우리에게 가장 확실한 삶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기 때문이다. --- pp. 84 - 86

유전이 인간의 행복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나 인간의 거의 모든 특성에 유전이 관여한다는 행동유전학의 제1법칙에서 보면 이는 그리 놀랄 만한 점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유전이 행복에 기여하는 것은 맞지만 유전이 결코 행복을 운명 짓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유전자 결정론, 특히 강한 유전자 결정론은 오류일 뿐만 아니라 행복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약화시키고 행복해지기 위한 개인과 사회의 노력을 과도하게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 p. 88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의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배우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일상을 다른 마음으로 살고 있을 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서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보다 행복한 사람들의 일상을 분석해보려는 시도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부터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누구를 만나든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고, 지루한 일도 기쁘게 할 수 있는 마음의 비결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 pp. 94~95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없다는 ‘어른스러운’ 조언이 들려올 때, 늘 잘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도 없다는 주문을 외워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행복한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 p. 99

행복한 사람은 소유보다는 경험을 사는 사람이다. 소유를 사더라도 그 소유가 제공하는 경험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경험보다는 소유를 사는 사람이다. 심지어 경험을 하면서도 그 경험을 소유화, 혹은 물화(thingify)해버리는 사람이다. 사는(buy) 것이 달라지면 사는(live) 것도 달라진다. 행복한 사람들이 다르게 사는(live) 이유는 사는(buy)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 p. 117

Part 02 | 의미 있는 삶 · The Meaningful Life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그 삶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존재다.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계획하여,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소위 ‘connecting the dots’라는 의미 창출 작업을 하는 것이 인간의 특징이다. 이 작업은 삶의 순간순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삶 전체에 관한 것이다. 삶이란 해석과 재해석의 연속이다. 과거의 즐거움이 지금 생각하니 어리석은 일이었다고 후회하고, 과거의 고통이 지금 생각하니 축복이었다고 감사하는 것이 인간이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순간의 경험들은 그 순간에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평가된다. 따라서 순간 혹은 기분만을 가지고 좋은 삶을 이해할 수는 없다. --- pp. 142~143

의미에는 무겁고 큰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고 가벼운 의미도 존재한다. 작은 의미란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미를 뜻한다. 아침마다 아이들의 밥을 지어주는 것, 연로한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거는 것, 맡겨진 과제를 제시간에 해내는 것, 아이에게 구구단을 가르치는 것, 식사 기도를 하는 것,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 화초에 물주는 것,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것 등 일상적인 일을 통해서 경험되는 의미다. 자기를 희생해야만 얻어지는 것이 의미가 아니다. 즐거움을 포기해야만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작고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 있듯이 작고 확실한 의미 ‘소확의(小確意)’도 있는 것이다. --- p. 150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자기가 누구인지를 드러낸다고 느낄 때, 인간은 의미를 경험한다. 일이 잘되면 기분이 좋지만, 그 일이 자기다운 일이면 의미가 경험된다. 우리가 성공, 성취, 효용, 효율 등 무엇을 이루는 것에만 집착하게 되면 순간적인 기분의 행복을 누릴지는 모르지만, 의미 있는 삶을 경험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의미 있는 삶이란 자기다움의 삶이다. --- p.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