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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전 세계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에코의 책은 국내에서도 2백만 부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 2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 책은 사망 직후에 출간되었다. 2000년부터 타계 전까지 쓴 55편의 촌철살인 에세이들이 담겨 있다.
에코는 잡지 『레스프레소』에 수십 년 동안 〈미네르바 성냥갑〉이라는 제목으로 꾸준히 칼럼을 써왔고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미네르바 성냥갑』, 『가재걸음』 등 칼럼을 묶은 책 또한 여럿 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신의 글들을 모은 것이 바로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에코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북트레일러
[옮긴이의 한마디] 에코는 우리 사회의 단면들을 들여다보며 날카로운 조소와 풍자를 날린다. 코로나로 홍역을 앓는 작금의 사회를 보고는 또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지만, 더는 그의 지성과 해학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애석할 따름이다.
들어가며 유동 사회
1부 늙은이와 젊은이 잘못 산 13년 옛날 옛날에 처칠이 살았다 아름다운 것은 추하고, 추한 것은 아름답다? 신은 안다, 내가 바보라는 걸 나는 트위터를 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사생활의 상실 늙은이들이 살아남는 방법
2부 인터넷 세상 인터넷 과잉? 하지만 중국에서는…… 인터넷으로 자료를 베끼는 방법 시인들은 어디로 가는가? 교사는 어디에 필요할까? 핸드폰을 삼키다 딸기 크림 케이크 핸드폰과 「백설 공주」에 나오는 왕비
3부 음모와 대중 매체 〈깊은 목구멍〉은 어디에 있는가? 음모와 비밀 아름다운 사회 우연의 일치를 믿지 마라 두 명의 빅 브라더 〈지적인 말〉 경찰의 탐문 조사와 무례한 인간 영웅이 필요한 나라는 불행하다 시간과 역사
4부 인종주의의 여러 형태 히잡을 쓰라고 누가 명령했을까? 반유대주의자들의 모순 알려지지 않은 아내와 남편들 톰 아저씨의 귀환 『쥐』에서 샤를리까지
5부 철학과 종교 사이 사랑과 증오 죽음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의 파리 순록과 낙타 쉿,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동방 박사, 대체 그들은 누구인가?